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발매일 2020. 04. 10
총 플레이 타임
36시간
(엔드콘텐츠 제외)
평점: 100/89
소감: 개인 점수 100점, 하지만 심각한 수준의 배경 텍스쳐와 NPC 모델링
"어벤저스 3부작 중 1부를 감상한 느낌이다."
미친 듯이 플레이하고 꼭 쥐고 있던 패드를 놓아주며 들었던 생각이다.
밤에 잠이 안 올 정도의 게임이 도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푹 빠져 들었고 미친듯이 재밌게 플레이했다.
개인적으로 100점짜리 만점 게임이지만 플레이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솔직하게 적어보겠다.
1. 주인공 제외, 심각한 NPC 모델링
모두가 알고 있는 파판 7의 주요 인물을 제외하면 정말 심각한 수준의 모델링이다.
주인공이 너무 부각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여 첫 배경 NPC를 만났을 때 텍스쳐 버그인 줄 알았을 정도다.
2. 심각한 배경 텍스쳐
배경 텍스쳐는 진짜 패치가 적용돼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막눈에 막귀를 자랑하는 둔하기 둔하고 예리한 구석 1도 없는 내 눈에도 이건 정말 아니다.
파판 7 캐릭터가 정말 인기가 많은 게임인 건 알고 있지만, 이 정도로 주인공 캐릭터에 모든 개발을 몰빵 해서 출시할 줄은 정말 정말 몰랐다.
3. 플레이타임
분할판매 소식에 모두가 걱정했던 게임 플레이타임.
서브 퀘스트의 도입은 정말 플레이타임만을 위한 목적임에 분명하다.
게임의 전체 흐름을 진행하는 메인 퀘스트에 비해 정말 너무 떨어지는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차라리 이럴 거면 엑스트라 퀘스트처럼 주인공 캐릭터들의 유대관계를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23년 만에 만나는 캐릭터들인데, 주인공 캐릭터들로 알차게 꾸밀 생각은 못했던 거니?
계속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파판 7 리메이크는 100점짜리 게임이다.
최고의 게임은 빠져드는 몰입감과 순수한 재미에 있다고 생각한다.
배경 텍스쳐가 엉망이고 NPC 모델링에 실패했고 서브 퀘스트 완성도가 떨어지면 어쩔 건가?
잠을 못 잘 정도로 게임이 재밌는데, 게임에 빠져 있는데 말이다.
원작을 플레이했던 모든 유저에겐 진짜 최고의 선물 같은 게임이다.
스토리 흐름이 떡밥을 뿌리고 회수하는 전개라서 파판 7을 전혀 몰랐던 유저에겐 '이게 뭐지?' 하는 순간도 있겠지만, 파판 12처럼 도저히 알 수 없는 용어로 가득한 스토리 전개는 아니기 때문에 파판 7에 대해 전혀 몰랐던 신규 유저가 입문해도 큰 어려움 없이 재미를 찾고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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